랜선으로 동료와 친목을 쌓습니다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구성원 간 소통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잡코리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사내 커뮤니케이션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1.4%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사내 소통이 어려워졌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재택근무 등으로 구성원 간 소통이 줄어들고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통의 부재는 사내 균열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컨설팅는 코로나 이후 근로자와 고용주 관계가 더욱 단절되고 구성원의 소속감이 낮아지고 있다며 근로자의 40%가 올해 안에 회사를 옮기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결과와 함께 퇴사와 이직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인재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하는 HRDer에게 지금이야말로 구성원의 소속감 증진에 힘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지 비대면 환경에서의 여러 커뮤니케이션 사례, 함께 알아볼까요?


✅ 지식 공유 공간

첫번째는 업무와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는 사례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다 막히는 점이 있을때, 사내 지식 게시판을 이용해 다른 직원들의 의견, 아이디어를 들어봅니다. 혹시 “아니 이런 것도 몰라?”라고 생각할까 머뭇거려지나요? 2030세대들은 블라인드, 에브리타임 등 익명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익숙하죠. 익명으로 의견 작성이 가능한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그런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내의 멘토링 제도는 직원들의 근속 연수를 늘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롤모델이 되어줄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업무 지식의 공유뿐만 아니라 가볍게는 취미 생활 지식도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소하더라도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구성원과는 더욱 쉽게 소통을 시작할 수 있고 친밀감을 더욱 쌓을 수 있겠죠?

뉴인 크루의 지식 공유 공간 운영 모습

✅ 사내 행사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로 열지 못했던 사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퀴즈 대회, 댓글 이벤트를 통해 회사 관련 퀴즈를 풀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눠 소속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참여를 위한 별도의 교육 없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는 행사여서 ‘이 또한 업무의 연장’라는 인식을 없앨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재택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프트콘 선물이 더해지면 참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겠죠?

롯데하이마트 사내 행사 퀴즈 이벤트 모습
사내 행사 창립기념일 이벤트 모습

✅ 랜선 사무실들이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집 안에 업무 공간을 마련하는 ‘홈 오피스’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친 ‘데스크테리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죠. 트렌드에 맞춰 이벤트를 개최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바로 ‘랜선 사무실들이’을 통해서요. 나만의 업무 공간, 마음의 안정을 줘 업무 능률에 도움을 주는 귀여운 반려동물 모습까지. ‘랜선 사무실들이’로 일상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면 각자의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친밀감도 쌓을 수 있습니다.

뉴인 크루의 랜선 사무실들이 모습

✅ 사내 중고 거래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 한 번쯤은 이용해 보셨을 텐데요. 중고 거래는 열풍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 거래에도 장단점은 존재합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반면,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하기에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불안 요소도 존재합니다. 우리 동네에 한정하지 말고 우리 회사에서 거래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신분이 보장된(?) 구성원들과 거래해 거파(거래 파토)나 사기 걱정도 없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나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몰랐던 구성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의 물꼬를 틀 수 있습니다.

사내 중고 거래 마켓 운영 모습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누구나 아는 당연한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누군가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연결을 느끼고 위로와 힘을 받게 됩니다. 회사에서도 그렇습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따르면 사내 소통으로 기업 목표를 공유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그렇지 못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보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세 배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소통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자아실현의 욕구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는 거죠.

여러 연구, 설문 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기업의 성과와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점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직원들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라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랜선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