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대신 잔류?!대잔류 시대에 대처하는 HRD 전략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년 전, ‘대퇴사 시대’를 주제로 블로그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링크↗) 대퇴사란 2021년 초부터 시작된 대규모 ‘자발적 퇴사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은 사람들의 삶과 일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재택근무와 유연한 근무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직장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죠. 특히,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불필요한 회의, 긴 근무 시간 등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퇴사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대잔류(Big Stay)’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감소하면서 현재의  직장에 머무르는 경향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잔류의 시대로 들어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대잔류 현상을 두고 HRD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할까요?

대잔류(Big Stay)란 무엇인가?

최근 글로벌 고용 시장에서 ‘대잔류(Big Stay)’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잔류는 말 그대로 직원들이 이직 대신 현재 직장에 머무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이는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현상의 반대 현상으로 직원들이 더 이상 떠나지 않고 현재의 직장에 머무르는 흐름을 나타냅니다.

경제 불확실성, 고용시장의 변화 그리고 이직에 대한 부담 증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대잔류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많은 직장인들이 더 이상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기보다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곳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대잔류의 원인은 무엇일까?

1) 경제적 불확실성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이 1.8%로 하향 조정되고, 가계부채가 GDP의 101.7%에 달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경기 침체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는 이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이나 혜택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이로 인해 현재의 안정적인 직장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이러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은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거 이동률 감소하게 되고, 근로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직장과 주거지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죠.

2) 고용시장의 변화

최근 기업들은 긴축 경영 전략을 채택하면서 고용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를 보면 국내 기업의 약 49.7%가 올해 경영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설정하고 있고, 이러한 키워드는 고용시장의 냉각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긴축 경영이라는 것은 기업이 채용 축소, 경비 절감 등을 통해 허리를 조여매겠다는 의미니까요.

근로자 입장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직한 많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면서 이직에 대한 회의감을 갖는 경우도 많았고, 한편으로는 고용시장의 축소로 인한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의 고용 안정성을 우선시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안정성 확보와 직장에서의 안정감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대잔류 현상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3) 이직에 대한 부담 증가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은 적응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수반합니다. 특히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는 이러한 부담이 더욱 크게 다가와 이직을 망설이게 합니다. 이직을 통해 더 나은 직장으로 이동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은 현재 직장에서의 안정성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특히 새로운 직장에서의 문화 적응, 업무 스타일 차이, 동료들과의 관계 등은 이직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부담은 근로자들에게 이직보다는 현재 직장에서의 안정적인 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다가오게 만듭니다.

또한, 이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이 과거만큼 크지 않다는 점도 한 요인입니다. 일부 산업에서는 급여가 상승하긴 했지만, 급여 외의 추가적인 혜택이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복지와 같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직장에서의 초반 적응 기간 동안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적응 기간 중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주저하게 됩니다.

대잔류 시대의 기업 대응 전략

대잔류 현상은 기업에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공합니다. 한편으로는 숙련된 인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력의 순환이 정체되어 조직의 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가치 중심의 인재 개발 프로그램 도입

대잔류 시대에는 직장에 남아 있는 직원들이 개인적 성장과 직무 만족도를 중시하게 됩니다. 기업은 이를 반영하여 가치 중심의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단순히 직무 기술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의 비전과 가치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각 직원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직무별 심화 교육을 제공하여,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더 넓은 조직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그에 맞는 스킬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성장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게 되며, 이는 업무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핵심 가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기업의 문화와 미션에 더욱 깊이 공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조직의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2) 스킬 기반 보상 시스템 구축

직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스킬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 보상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기업은 직원들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 직원에게 적합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요, 직원들이 현재의 직무에서 수행해야 할 스킬뿐만 아니라 미래의 직무나 조직의 전략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킬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합니다. AI, 데이터 분석, 리더십 역량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직원들이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업의 보상 시스템은 성과뿐만 아니라 직원이 보유한 고유한 기술과 스킬의 희소성을 반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직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과 인정이 있어야 직원들이 경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습니다. 스킬 기반의 보상 시스템은 직원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며, 이는 결국 조직의 전반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집니다.

3) 지속적인 학습 문화를 통한 경력 개발 촉진

직원들이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느낄 수 있도록 기업은 지속적인 학습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촉진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을 제공해야 합니다.

모바일 기반 학습 플랫폼이나 AI 기반의 솔루션을 도입하여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한 챗봇을 통해 직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직원들이 학습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력 개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학습과 경력 개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마련하면 직원들은 직장에서의 성장이 곧 자신의 미래와 연결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어 대잔류 시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터치클래스와 함께하는 대잔류 시대의 HRD 전략

대잔류 시대는 조직과 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인력 정체로 인한 조직의 활력 저하, 동기 부여 감소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터치클래스는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학습과 성장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RD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HRD 담당자는 대잔류 시대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유연한 교육 플랫폼, AI를 활용한 학습 지원,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 조성 등의 전략을 활용해야 합니다. 터치클래스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기업이 대잔류 시대에 적응하고,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유연한 온디맨드 학습 환경 제공

대잔류 시대의 직원들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경력 개발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바쁜 업무 속에서 별도로 교육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터치클래스는 업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온디맨드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 모바일 기반 학습: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필요한 순간에 학습 가능
  • 마이크로러닝/숏폼형 학습 지원: 짧은 시간 내 핵심 내용을 학습하여 업무 적용도 향상

2) AI를 활용한 학습 지원

대잔류 시대에는 직원들이 필요할 때 즉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터치클래스는 AI 챗봇과 퀵메이커(Quick Maker) 기능을 통해 실무와 학습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챗봇 활용: 학습자가 교육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학습 흐름이 끊기지 않음
  • 퀵 메이커를 통한 간편한 콘텐츠 제작: 강의자료, 매뉴얼, 퀴즈 등의 교육 자료를 빠르게 생성하여 교육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음

3)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 조성

터치클래스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조직 내 지속적인 학습 문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 커뮤니티 기반 학습: 직원들이 학습한 내용을 동료들과 공유하고 피드백 제공
  • 라이브 & 토론 기능: 실시간 교육 세션과 그룹 토론을 통해 학습 효과 극대화

불과 2년 전에는 대퇴사 시대였다면 지금은 대잔류 시대로 시대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퇴사든 대잔류 시대든 중요한 것은 조직이 직원들의 성장과 만족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입니다. 변화를 단순히 지켜보기만 것이 아니라 이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학습 문화와 적응력 있는 인재 개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대잔류 시대는 단순히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는 현상’이 아니라 기업이 기존 인재들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업이 HRD 관점에서 이러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하면 대잔류 시대에도 높은 성과와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터치클래스는 유연한 온디맨드 학습 환경, AI 기반 학습 지원,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이 변화하는 HRD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금이야말로 HRD 담당자가 학습 문화를 혁신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촉진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터치클래스와 함께 대잔류 시대를 조직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 보세요! 🚀